한강 녹조 다시 심각…상수원에 '조류 경보'
한강 녹조 다시 심각…상수원에 '조류 경보' [앵커] 한강의 녹조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상수원에 해당하는 한강 상류에는 조류 경보가 내려졌고 그 밖의 지역에도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자세한 녹조 상황 한강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잠실수중보에 나와있습니다 장맛비와 태풍이 북상하면서 잠시 주춤했던 한강 녹조가 다시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강물은 이미 짙은 녹색으로 변해있고 그 위로는 악취가 나는 부유물이 둥둥 떠다니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의 한강 전구간에는 조류 특보가 발령 중입니다 이곳 잠실수중보를 기준으로 상수원에 해당하는 상류 구간에는 조류 경보가 내려져 있고요 이곳보다 하류 지역에는 조류주의보 발령돼 있는 상황입니다 녹조가 다시 발생한 원인은 아무래도 날씨의 영향이 큽니다 이번달 중순에 찾와왔던 폭염으로 수온이 크게 상승했고 다시 강수량이 줄어들면서 유속이 느려진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 팔당호에 조류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 방류시에 녹조류가 같이 밀려 내려오면서 상류구간의 녹조가 더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주의보가 발령 구간에서는 수영이나 수상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 간간이 비소식은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비의 양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여서 당분간 한강의 녹조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잠실수중보에서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