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여야 대표, 이르면 이달 중순 회동 / YTN

대통령·여야 대표, 이르면 이달 중순 회동 / YTN

[앵커]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3자 회동'이 이르면 이달 중순 청와대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이 중동 순방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이지만, 정국 현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3 1절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본 행사가 열리기 직전 대기실에서 만난 세 사람은 1, 2분 정도 짧게 환담을 나눴습니다 먼저 김 대표가 대통령에게 중동 순방을 다녀오면 여야 대표들을 불러 성과를 설명해달라고 요청했고 문 대표도 동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언제든 여야에 협력을 구하겠다며 다녀온 뒤 뵙겠다고 답했습니다 회동 제안을 사실상 수락한 것입니다 [인터뷰: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김무성 대표가) 순방의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됐으면 좋겠다라는 제안을 했고 박근혜 대통령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셨습니다 " 시기는 박 대통령이 돌아오는 9일 직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표면적으로는 중동 순방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가 되겠지만, 주요 정국 현안을 놓고 폭넓은 논의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정부와 여당이 강력하게 추진하는 공무원연금개혁과 경제활성화 등에 대한 초당적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로 3 1절 행사장에서도 대통령은 문 대표에게 경제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고, 문 대표는 사전에 설명하는 자리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번 회동이 성사될 경우 문 대표의 경우 지난 2012년 대선 이후 처음으로 박 대통령을 만나게 됩니다 지난해 11월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이 한 자리에서 만날 기회가 있었지만 당시 야당의 문희상 지도부는 회동을 거부한 바 있습니다 이번 청와대 회동은 그때와 달리 성사될 가능성이 크지만 정국 현안에 따라 변수가 끼어들 여지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YTN 김호준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