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갑질 고객님…보험사 상담원에 상습 폭언ㆍ욕설

공포의 갑질 고객님…보험사 상담원에 상습 폭언ㆍ욕설

공포의 갑질 고객님…보험사 상담원에 상습 폭언ㆍ욕설 [연합뉴스20] [앵커] 보험 처리를 늦게 해준다며 보험사 상담원에게 1시간넘게 전화를 걸어 욕설과 폭언을 한 50대 남성이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이런 '갑질 범죄'에 대해 엄벌해 나갈 방침입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한 보험사 콜센터로 걸려온 전화 한통 보험 가입자인 51살 박 모 씨가 건 전화인데, 박 씨는 보험 처리와 관련해 자신에게 전화를 늦게 줬다며 다짜고짜 폭언을 하기 시작합니다 [당시 녹취내용] "전화 금세 하려고 그랬다고… 말을 그렇게 하냐고 XXX 없이, 버릇없이 (지금 결재 올리고 있었는데) 아니 그런데 말을 그렇게 하냐고…" 분이 안풀렸는지 박 씨는 31살 콜센터 여직원에게 심한 욕설까지 합니다 [당시 녹취내용] "야 이 XXX아 진짜 죽을래 내가 가서 확인할까 거기 위에 카메라 다 있어! 너 진짜 자꾸 거짓말 시킬래? (진짜 거짓말 아니에요…)" 박씨는 이런 식으로 1시간40분 동안이나 상담원에게 폭언과 욕설을 했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통화료가 많이 나왔다며 5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피해 상담원] "아예 대놓고 얘기해요 나는 악성고객이다라고…5만원을 요구해서 안되면 3만원, 1만원 안된다고 하면 기프티콘 보내라고…배우자가 특정 제과점 빵을 좋아하니까 거기 기프티콘을 보내라고…" 이번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박 씨는 2011년 지난달까지 150여차례나 보험사 직원 13명에게 막말과 욕설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박 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우월적 지위를 악용한 이런 '갑질 범죄'를 엄단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