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백스 AZ백신 21만 6천여명 분 도착…4차 유행 현실화 기로 / KBS 2021.04.03.
국내 코로나19 현황 짚어보겠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543명으로 나흘 연속 5백 명대를 기록 중입니다 이렇게 5백 명대 확진자가 나흘 이상 이어진 건 3차 유행 정점의 막바지였던 지난 1월 이후 두 달여 만인데요 4차 유행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1차 접종 완료자는 누적 95만여 명을 넘어섰고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도 총 2만 6천여 명까지 늘었습니다 접종 뒤 이상반응은 147건이 새로 신고됐는데, 대부분은 경증이었고요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와 중증 의심사례는 각 1건씩 추가됐습니다 2분기 백신 공급도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오늘(3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3만 회분이 추가로 국내에 도착했습니다 [리포트] 비행기의 문이 열리고, 밀봉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즉시 보관창고로 옮겨집니다 도착한 백신은 약 43만회 분, 21만 6천여 명이 접종할 분량으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공급됐습니다 코백스와 계약한 물량은 모두 천 만 명 분으로, 지난 2월 화이자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이렇게 백신 공급이 계속되고 접종 속도도 앞당기고 있지만, 문제는 최근의 확진자 증가셉니다 신규 확진자는 나흘 연속 500명 대 확진자 치료에 백신 접종까지… 자칫 의료 인력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일반인들을 상대로 하는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기도 전에 4차 유행이 현실화되면 환자 대응과 접종에 차질이 생길 수 있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 70%까지 집중됐던 확진자는 지역의 중소 도시로 확산하고 있는 모양샙니다 실제로, 비수도권의 확진자 비중은 최근 약 40%까지 증가했습니다 특히 부산에선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가 44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00명을 넘었습니다 경남 거제의 유흥업소와 기업 확진자도 190명을 넘어서는 등 음식점과 유흥업소와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권덕철/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환기가 잘 안되는 유흥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은 지역사회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다른 시설에 비해서 매우 큽니다 "] 방역당국은 확진자 증가세를 잡으려면 백신 접종 확대와 방역수칙 준수밖에 없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접종 후 이상사례의 약 99%도 발열 등의 경증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백신 접종도 더 신속하게 하기 위해 2분기 백신 접종계획을 앞당기고, 접종센터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촬영기자:고형석/영상편집:김용태/그래픽:안재우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코로나19 #코로나백신 #4차대유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