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당국 "폭발력 약해...수소폭탄 아닌 듯" / YTN

정보당국 "폭발력 약해...수소폭탄 아닌 듯" / YTN

[앵커] 우리 정보 당국은 수소폭탄 핵실험에 성공했다는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믿긴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수소폭탄 실험이었다고 보기엔 폭발력이 너무 약했다는 겁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풍계리 핵시설 부근에서 4 8 규모의 인공지진이 감지된 뒤, 북한은 수소폭탄 핵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공화국은 수소탄까지 보유한 핵보유국의 전열에 당당히 올라서게 되었으며… ] 그러나 우리 정보당국은 신빙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인 이철우 의원은 이번 핵실험의 폭발력은 6 0kt으로 3차 핵실험 때보다 위력이 약했다며, 일반 핵무기보다 수십 배 강력한 수소폭탄을 터뜨렸다고 보기 어렵다는 국정원의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철우 / 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 : 먼저도 7 9인데 이번에 6 0이었다 그게 만약에 수소탄이었다면 수백 킬로톤이 나와야 하는데 그보다 적게 나왔으니까… ] 핵융합 무기인 수소폭탄은 기폭 장치로 핵무기를 사용할 만큼 한 단계 앞선 기술을 필요로 합니다 국방부는 북한의 이번 4차 핵실험을 수소폭탄 실험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핵무기 소형화 기술에 집착해 온 북한이 소량으로 핵실험을 진행한 것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단순히 폭발력이 약하다고 해서 수소폭탄 실험이 아니었다고 단정 짓기 어려운 겁니다 무엇보다 핵무기 소형화는 미사일 탑재로 이어지기 때문에 더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이수혁 / 더민주 입당·전 6자회담 수석대표 : 저는 올 것이 왔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이것이 소형화 실험이었다… ] 우리 정부는 주변국들과의 정보 공유를 통해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면밀한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YTN 강정규[live@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