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진작" 황금연휴...해외에서 카드 더 썼다 / YTN (Yes! Top News)

"내수 진작" 황금연휴...해외에서 카드 더 썼다 / YTN (Yes! Top News)

[앵커] 휴일 사이에 끼어 있던 이번 달 6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내수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인데요 그런데 이 기간 카드 사용액 증가율은 국내보다 해외가 더 높았습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말, 정부는 이달 6일을 임시 공휴일로 전격 지정했습니다 나흘간의 황금연휴를 만들어, 가라앉은 내수를 살리겠다는 취지였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징검다리 연휴인 5 6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등 국민 사기를 진작하고, 관광과 내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를 이번에 꼭 마련하기를 바랍니다 ] KB국민카드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개인 회원의 국내 카드 사용액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비슷한 시기 연휴보다 5% 정도 늘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카드 사용액 증가율은 국내보단 해외가 더 높았습니다 같은 기간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결제 금액은 10% 이상 증가해, 증가율이 2배 이상 높았습니다 이 기간 국내 카드 사용액의 경우 면세점에서 사용한 금액이 39 8% 늘었습니다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이 급하게 결정됐지만, 해외로 나간 사람이 그만큼 많았다는 겁니다 일본에서 카드를 쓴 액수가 44%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고, 싱가포르와 태국이 뒤를 이었습니다 임시 공휴일이 실질적인 내수 진작으로 이어지려면, 경제 유발 효과와 공휴일 지정 발표 시기에 대한 더 면밀한 사전 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임시 공휴일 지정은 굉장히 내수 진작 효과가 컸는데,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관광객으로 많이 들어와 있는데 그분들의 지갑을 열게 할 수 있는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 또, 국내 소비를 더 늘리기 위해서는, 관련 기반 확충과 업종별 가격 경쟁력 제고 등 실질적인 방안 마련이 병행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YTN 김현우[hmwy12@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