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회담에 오를 의제는…관계 복원 빨라지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남북 고위급회담에 오를 의제는…관계 복원 빨라지나 [앵커] 이번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북한의 평창행 뿐 아니라 남북간 다른 현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지 관심입니다 이럴 경우 남북관계 복원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이봉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이 우리의 고위급 회담 제의를 수정 제안 없이 그대로 받아들인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특히 남북이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문제 뿐만 아니라 남북관계 개선 문제 전반에 대해 논의키로하면서 의제의 폭은 넓어졌습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우리도 평창올림픽 참가문제를 비롯한 남북 간의 주요 관심 사안에 대해서 논의할 수 있다고 그렇게 제의를 했고요, 거기에 호응한 거로 봅니다 " 남북은 우선 북한의 평창행 관련 논의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대표단 규모와 방남 경로, 공동응원, 선수단 공동입장 등 조율해야할 과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 다음엔 오랫동안 단절된 남북관계 복원과 관련한 폭넓은 논의도 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정부는 작년 7월 제안했지만 아직 북측의 답변을 듣지 못한 군사당국회담과 적십자회담 개최 문제를 꺼내들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 가운데 군사회담과 관련해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도 신년사에서 비슷한 언급을 했기 때문에 북한도 호응해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정은 / 북한 노동당 위원장] "무엇보다 북남 사이의 첨예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적 환경부터 마련하여야 합니다 " 경우에 따라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또는 북한의 비핵화 문제 같은 남북이 각각 민감하게 여기는 사안들도 거론될 수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선 순위는 북한의 평창 참가"라면서 "다른 의제도 열려있긴 하지만 부수적인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고위급 회담 성사가 남북 정상의 의지 속에 속전속결로 진행된 만큼 남북관계 복원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