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6. 12 '강화된 방역조치' 무기한 연장
정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강화된 방역 조치를 무기한 연장했습니다 구체적인 종료 시한을 정하지 않고,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가 될 때까지라고 못 박았습니다 수도권 유·초·중학교의 등교 인원을 3분의 1 이하로 줄이는 조치도 이달 말까지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최이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는 14일 종료되는 수도권에 대한 강화된 방역 조치를 연장했습니다 기간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로 줄 때까지로, 사실상 무기한입니다 최근 2주간 국내 발생 환자의 96%가 수도권에서 집중된 데 따른 조치입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다시 사회적 거리로 돌아갈 경우 빚어질 수 있는 학업과 생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수도권에 집중된 연쇄 감염의 고리를 차단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 이에 따라 미술관과 박물관, 공원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은 무기한 중단됩니다 유흥주점과 학원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운영자제 조치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정부는 방역수칙을 강제로 적용하는 고위험 시설을 기존 8개 업종에서 확대해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고시원, 쪽방촌, 함바식당 등 제도권 밖 시설 종사자들에 대해서도 먼저 진단 검사를 실시해 집단 감염을 예방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당국도 수도권 유·초·중학교의 등교 인원을 3분의 1 이하로 제한하는 학교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이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오늘 등교를 중단한 학교 수는 17곳이고 어제 하루 발생한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는 총 56명입니다 한편, 박능후 1차장은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수도권 지역의 학원들에 대해 전자출입명부 설치를 의무화하겠다고 했지만 교육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EBS 뉴스 최이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