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브리핑] 수도권 방역강화조치 무기한 연장…2차 대유행 가능성은? / YTN 사이언스

[코로나19 브리핑] 수도권 방역강화조치 무기한 연장…2차 대유행 가능성은? / YTN 사이언스

■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 교수 [앵커]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40여 명으로 발생하면서 정부가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금의 이런 상황을 '아슬아슬하고 긴장된 상황'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요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전문가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와 함께합니다 교수님 어서 오세요 수도권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정부가 오는 14일까지였던 방역 강화조치를 무기한 연장했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인터뷰] 최근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 1일 확진자가 평균 30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총 56명 중에 수도권에서 나온 지역사회감염이 42건으로 발생했습니다 이렇다 보니까 실제로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속도보다 전파 속도가 더 빠르다고 보건당국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 같은 경우에는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는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생활 속 거리 두기 단계에서 강화된 방역 조치입니다 어차피 이것은 사회적 거리 두기 개념이기 때문에 빨리 전환해서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부여해준 다음에 차단에 속도 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의 전환도 가늠할 필요가 있다 라는 말씀이십니다 날이 더워지면서 얇은 침방울 차단용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공급 안정화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당장 얇은 마스크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데요 이런 상황이 현재의 방역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요? [인터뷰] 최근에 주변을 보면 날씨가 덥다 보니까 말씀하신 대로 과거 KF80 이상의 마스크 대신에 덴탈 마스크나 면 마스크를 사용하시는 분이 굉장히 많이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밀집되어있지 않은 일상생활에서는 괜찮다고 봅니다 다만 문제가 되는 부분이 버스, 지하철, KTX 이런 곳 같은 경우에는 공기 전파 양상을 띨 수도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까 검증된 마스크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대중교통을 타실 때는 두 개를 가지고 다니시다가 일상적인 생활에서는 사람들하고 밀접하게 접촉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얇은 마스크를 사용하셔도 되는데, 실제로 대중교통과같이 많은 사람이 밀집해 있는 공간에서는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쓰셨으면 하는 권고를 드립니다 그렇다 보니까 최근에 에어컨 냉방 시설에 의해서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저도 지하철을 타고 오는데 냉방 온도를 굉장히 많이 높여 놨어요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쓰면 덥고 불편합니다 차라리 온도를 낮춰 주고 국민이 대중교통을 다실 때는 검증되어있는 방역 마스크를 사용하시는 것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앵커] 밀폐, 밀집, 밀접 이른바 3매 시설 내에서는 KF80 이상의 고성능 마스크 착용을 권장한다 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현재 가장 큰 문제인 깜깜이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 자체들이 무료 검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조치들이 무증상 감염자들을 찾아내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까요? [인터뷰] 지자체에서 무료 진단을 확대하는 것이 무증상감염을 찾는데, 크게 도움은 안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무증상이라고 하는 것은 감염자 자신이 병증을 인지하지 못하는 단계입니다 그렇다 보니까 굳이 무료라고 해도 진단 검사를 받지 않습니다 요즘 에어컨이나 아침하고 낮하고 온도 차이가 나다 보니까 감기 환자가 있긴 합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