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관광공사가 정치권 발판?

2013/11/27 17:06:25 작성자 : 김형일 ◀ＡＮＣ▶ 경상북도관광공사 공원식 사장이 취임한지 불과 18개월만에 포항시장 출마 의사를 표명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경상북도가 2천억원 가까이 들인 관광공사가 개인의 정치적 도약을 위한 경력 쌓기나 발판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경북관광공사 공원식 사장은 올해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거론됐지만 공천심사를 앞둔 지난 8월 관광 공사 사장으로서의 소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불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ＩＮＴ▶공원식 경북관광공사 사장 "사실 이번 (국회의원) 재선거와 관련해 고심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저에게 경상북도 관광공사를 위해서 더 열심히 일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그런데 공원식 사장은 불출마를 선언한지 불과 3개월만인 최근, 출판기념회와 함께 포항 시장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CG)경북 관광공사 초대사장으로 지난해 공모를 통해 취임했는데 이제 겨우 18개월, 3년 임기의 절반을 넘긴 상탭니다 전문 경영인이 아닌 정치인 출신을 사장으로 선임하다 보니 이같은 문제는 예견됐습니다 CG)특히 관광공사는 경상북도가 1870억원이나 출자한 공기업으로 지난해도 60억원의 적자가 발생해 사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깁니다 ◀ＩＮＴ▶이영식 경북도의원 (지난 22일,도정질의) "경북관광공사의 뼈를 깍는 경영 혁신으로 조속한 시일 내 경영 정상화를 이루기 위한 중장기 계획이 필요합니다 " 공원식 사장은 취임 이후 구조 조정을 통해 흑자로 경영을 크게 개선시켰다며 사장직을 그만 둘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ＩＮＴ▶공원식 사장/경상북도 관광공사 엄청난 세금이 들어간 공기업의 사장 자리가 개인의 정치적 도약을 위한 경력 쌓기나 발판으로 이용된다면, 어느 누구도 납득할 수 없을 것입니다 MBC 김형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