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대선 질문에 "내년에 와서..." 묘한 여운 / YTN (Yes! Top News)

반기문, 대선 질문에 "내년에 와서..." 묘한 여운 / YTN (Yes! Top News)

[앵커] 방한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오늘 오전 충청권 맹주인 김종필 전 총리를 전격 예방했습니다 갖가지 정치적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반 총장은 이른바 '충청 대망론' 질문에 "내년에 와서 뵙겠다"며 묘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윤학 기자! 반 총장과 JP의 회동 소식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반 총장과 김 전 총리는 오전 10시부터 10시 반까지 30분 동안 배석자 없이 만났습니다 김 전 총리가 그동안 내년 대선에서의 '충청 역할론'을 강조해 온 만큼, 대권 논의를 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요 김 전 총리는 회동 직후 "비밀 얘기를 했다"면서도 자세한 언급은 삼갔는데요, 김 전 총리의 발언 내용입니다 [김종필 / 전 국무총리 : 우리 비밀 얘기만 했어 (반기문 총장 대권 출마 얘기도 많이 나오는데… ) 내가 얘기하는 말, 그것밖에 없어 ] 이에 대해 반 총장은 개인 오찬 일정 뒤 기자들과 만나, 서로 덕담을 주고 받았다고 전했는데요, 반 총장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반기문 / 유엔 사무총장 : 10년간 제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역할을 설명 드렸고, 김 총재님께서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각하신다, 열심히 마지막까지 임무를 잘 마치고 들어와라, 격려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 두 사람은 모두 충북 음성 출신으로 고향이 같습니다 반 총장이 외교부 근무 시절 교분을 쌓았고, 그 뒤 중요한 사안이 있을 때마다 김 전 총리의 조언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반 총장이 내일은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하죠? [기자] 반 총장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안동 하회마을 방문을 앞두고 있어, 또 다른 정치적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최근 대선 출마 가능성을 강하게 내비친 만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충청과 영남이 결합된 정권 재창출 행보가 아니냐는 것입니다 반 총장은 안동에서도 김광림 정책위의장 등 새누리당 핵심 인사들과 만날 예정이어서,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싣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반 총장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채, 내년에 다시 뵙겠다며 여지를 남겼는데요, 오늘 인터뷰 내용 보시겠습니다 [반기문 / 유엔 사무총장 : (총장님께서는 충청 대망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금 제가 말씀드릴 상황이 아닙니다 다음에 언제 한번 또, 내년에 와서 뵙겠습니다 감사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