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문회 ‘증인 채택’ 난항…일정 안갯속 / KBS뉴스(News)

조국 청문회 ‘증인 채택’ 난항…일정 안갯속 / KBS뉴스(News)

여야는 오늘도 조국 후보자 청문회에 부를 증인 채택을 놓고 힘겨루기를 이어갔습니다 핵심은 여전히 후보자 가족 채택 여부인데, 여야가 계속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다음주 월·화로 합의했던 청문회 개최도 불투명해졌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국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실시 계획서와 증인 채택을 논의하기 위해 다시 열린 법사위 회의 민주당 요구로 회의가 열리긴 했는데, 사회권을 가진 한국당은 간사 협의가 없었다며 1분 만에 회의를 끝냈습니다 [김도읍/자유한국당 의원 : "간사 간 합의된 의사일정 등 안건이 없으므로 이상으로 회의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 쟁점은 여전히 후보자 가족을 증인으로 채택할 지 여부입니다 한국당은 후보자 가족 채택이 청문회의 핵심인만큼, 증인 조율을 위해선 9월 2,3일로 정해진 청문회 일정을 미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오늘이라도 여당은 핵심증인 채택을 수용하십시오 가짜청문회말고 진짜 청문회를 열게 해주십시요 "] 민주당은 가족 채택은 절대 불가 입장을 고수하며, 기존 합의된 청문회 일정을 변경하는 것도 받아들일 수 없단 입장입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가족을 볼모삼아 청문회를 보이콧해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즉시 청문회를 정상화할 것을 요구합니다 "] 결국 다음주 예정대로 조국 후보자 청문회를 열기는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여야 대치 속에 한상혁 방통위원장 후보자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늘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상혁 후보자 청문회에선 후보자가 변호사와 언론시민단체 대표로 활동할 당시, 정치적 편향성을 보였다는 야당의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박성중/자유한국당 의원 : "한상혁 후보자가 편파성, 편향성 가지고 있어서 중립성, 독립성, 공정성 확보한 인물 아니다 "] [김성수/더불어민주당 의원 : "어떤 변호사로서 어떤 의뢰 특정 사의 의뢰 받은게 중립성 위배소지 있다고 보는게, 볼 수 있나?"] 이정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후보자 자녀가 고등학교 재학 당시 발간한 책에 특혜가 있었는지 등, 자녀 교육과 입시에 대한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