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 법안 최종 합의…오늘 본회의서 추경과 동시 처리 / KBS뉴스(News)

‘드루킹 특검’ 법안 최종 합의…오늘 본회의서 추경과 동시 처리 / KBS뉴스(News)

여야가 어제 막판 줄다리기 협상 끝에 드루킹 특검에 합의했습니다 여야는 이에 따라 오늘 국회 본회의를 열어 드루킹 특검법과 추가경정예산안을 동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초 예정된 국회 본회의 개의 시간을 훌쩍 넘긴 밤 10시 반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줄다리기 협상 끝에 드루킹 특검팀의 규모와 수사 기간에 대해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여야가 합의한 드루킹 특검팀의 규모는 특검보 3명과 파견검사 13명을 비롯해 80여 명입니다 수사 기간은 60일로 하되, 한 차례에 걸쳐 30일 연장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앞서 여당은 지난 2012년 내곡동 특검을, 야당은 2016년 최순실 특검 수준을 각각 요구해 왔는데, 비교적 야당 입장이 많이 반영된 합의안으로 풀이됩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고, 인터넷 상의 공론화의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계기가 되는 특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특검 수사 대상에서) 어느 누구도 성역을 가지지 않게끔 교섭단체 대표 간에도 분명히 논의를 마쳤습니다 "] 막판 쟁점이었던 특검법 세부 내용이 극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여야는 오늘 밤 본회의를 열어 특검법과 추경안을 동시 처리할 계획입니다 오늘 본회의에선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자유한국당 홍문종-염동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도 함께 이뤄지게 됩니다 여야는 이와 함께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기로 했습니다 또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비준 동의안 처리 여부는 북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보고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