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춘 구속' 가시권…새정치 중진의원 수난시대

'박기춘 구속' 가시권…새정치 중진의원 수난시대 [앵커] 새정치민주연합 박기춘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이번 주 내로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기춘 의원 외에도 중진 의원들이 줄줄이 검찰의 수사나 재판을 받고 있어서 야당의 악재가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김남권 기자입니다 [기자] 박 의원 체포동의안은 이르면 오늘 국회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접수된 후 첫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을 보고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내일 본회의에서 박 의원 체포동의안이 보고될 가능성이 큽니다 보고 시점으로부터 24시간 경과 후 72시간 이내 무기명 표결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여야는 이번 주 안에 본회의를 다시 열어 처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억울함을 주장하는 당사자를 보호하는 뜻에서 부결되는 사례가 많았지만 이번에는 박 의원도 혐의를 시인하고 있어 체포동의안이 부결될 확률은 낮아 보입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도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안에 당이 방탄 역할을 해서는 안 된다"며 원칙대로 체포동의안 처리에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동료 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를 지켜보게 될 야당은 그야말로 울상입니다 앞으로도 중진 의원들의 법원 선고가 줄줄이 예정돼 있습니다 2심에서 저축은행 금품수수 혐의 일부를 유죄로 인정받은 박지원 의원은 대법원에 상고했는데 원심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내놔야 합니다 입법로비 3인방 중 김재윤 의원은 항소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고 신계륜ㆍ신학용 의원은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남권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