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5년…우리 원전 안전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5년…우리 원전 안전은? [연합뉴스20] [앵커]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유출사고가 발생한지 어느덧 5년이 흘렀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혹시 모를 사태에 노심초사하며 원전 안전대책을 추진해왔는데 어느 정도 진척이 됐는지 김종성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2011년 3월11일 일본 동부 해안의 지진과 쓰나미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가 폭발하고 방사능 물질이 유출됐습니다 사망·실종 포함 2만명이 넘는 인명피해와 17만명의 이재민, 182조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사고 직후 우리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우리땅에서 후쿠시마 사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56가지 대책을 세웠습니다 지진, 해일, 화재에도 원전이 견딜 수 있도록 설비개선에 중점을 뒀습니다 5년 간 완료한 과제는 49건 전체 공정률은 87 5% 입니다 전체 원전에 방수형 배수펌프를 확충하고 사용후 핵연료 저장조에 비상냉각수를 넣을 수 있는 시설과 전기가 없어도 작동할 수 있는 수소제거설비를 설치했습니다 한수원은 2020년 쯤 진행중인 과제를 마무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원자력전문가들은 적절한 대책이 추진됐지만 방심은 금물이라고 강조합니다 [정범진 / 경희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 "원자력은 100% 안전이라는 것이 없어 자만하지 않고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현재 마련된 정책의 실효성이 검증되지 않아 대체에너지를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도 여전합니다 [이헌석 / 에너지정의행동 대표] "사고를 완벽히 막을 수 있는가 회의적인 생각이 듭니다 재생에너지를 어떻게 보급할 것인지 정책과 함께 핵발전소를 더 증설하지 않는 정책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 작은 방심이 큰 재앙으로 이어지는 원자력 발전 국민들은 원전이 투명하게 관리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