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 5개월째 0%대...디플레 우려 / YTN

[앵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연속 0%대를 기록했습니다 경제가 침체된 가운데 물가가 떨어지는 디플레이션 진입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물가가 반년 가까이 거의 제자리걸음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109 48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겨우 0 4% 올랐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0%대 상승률이 5개월째 이어졌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3년 11월부터 13개월 연속 1%대를 기록하다가 지난해 12월 0 8%로 내려간 이래 계속 둔화세입니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담뱃값 인상 요인을 제외하면 사실상 석 달 연속 떨어진 셈입니다 담배와 주류의 상승률은 50%에 이릅니다 통계청은 집세 등 서비스 가격이 올랐지만 석유류와 도시가스의 가격 하락이 지속한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김보경, 통계청 물가동향과장] "석유류와 도시가스 하락 요인이 가장 큽니다 그 하락 요인이 지속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집세를 비롯한 서비스는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 3월에도 비슷한 양상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침체 속에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국면으로 진입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금처럼 0%대에 계속 머문다면 정부가 애써 떠받치고 있는 부동산 경기가 다시 침체하면서 빚 진 가계의 수요가 감소하고 전반적인 경기도 가라앉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YTN 황보선 [bosun@ytn co kr] 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