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꽃축제 유료화…바가지 부추긴다?

부산불꽃축제 유료화…바가지 부추긴다?

부산불꽃축제 유료화…바가지 부추긴다? [연합뉴스20] [앵커] 오는 22일 부산 광안리해변에서 열릴 불꽃축제를 앞두고 해변 상가들의 바가지 상혼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부산시가 지난해부터 불꽃축제 좌석을 유료화해 자리값을 받으면서 주변 상가들의 바가지 상혼을 더 부추겼다는 논란도 나오고 있습니다 차근호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최대규모의 부산불꽃축제 광안리해안에서 쏘아올리는 1시간 가량의 불꽃 향연은 매년 수만명의 관광객을 끌어 모읍니다 축제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일대 상가는 들썩이고, 바가지 상혼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불꽃 축제가 잘 보이는 한 커피숍의 창가자리, 가격은 1인당 10만원을 훌쩍 뛰어넘습니다 일부 음식점은 가장 비싼 메뉴만 예약을 받거나, 불꽃 축제만을 위한 전용 메뉴를 내놓는데 식탁 1개에 50만원이 훌쩍 넘기도 합니다 사실상 부르는게 값인 셈입니다 [박선영 / 구미시 진평동] "하루에 가격이 20배정도 인상되고 하다보니 조금 오버가 아닌가…" [이덕만 / 부산 수영동] "시민의식이…바가지 씌우고…안고쳐지는 것 같아요 " 이런 현상은 부산시가 지난해부터 도입한 객석 유료화 때문이라는 책임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가 해변에 마련한 7천석의 좌석은 R석은 10만원, S선은 7만원입니다 상인들은 지자체가 좌석만 제공하고도 비싼 자리값을 챙기는데 음식 등 각종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어 식당 자리값은 비싼게 아니라며 항변하고 있습니다 [부산 수영구청 관계자] "현실적으로 바가지 요금에 대한 규정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규제할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습니다 " 부산시가 공공재인 해변 좌석을 이용해 장사를 하고, 상인들은 이에 맞춰 자리값을 올려 받으면서 애꿎은 관광객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차근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