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부산 불꽃 축제 유료화 인근 상인 울상
{앵커: 부산 불꽃축제가 올해 처음으로 백사장 관람석 일부 유료화를 도입하자 뜻밖에 광안리 인근 상인들이 울상입니다 비싼 돈을 내고 상가에 올 손님들이 유료 관람석으로 돌아섰다는 것인데, 지자체와 상인들의 기싸움이 치열합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수퍼:'부산불꽃축제' 올해부터 유료화}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화려하게 펼쳐지는 부산불꽃축제! 올해부터 관람석 8천여좌석이 유료화되면서 R석은 10만원에 S석은 7만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유료좌석 가운데 10만원짜리 특별석 천석은 이미 매진됐습니다 {인터뷰:} {수퍼:부산시 관계자/"R석은 다 매진됐습니다 이미 금,토,일 중에 없어졌습니다 "} {StandUp} {수퍼:박명선} "하지만 유료 관람석 예매가 시작돼자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 상인들은 울상입니다 " {이펙트:} {수퍼:오늘(20)/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 식당과 주점을 찾아가봤습니다 예년 같으면 명당 자리로 예약이 끝났을 좌석이 아직도 남아 홍보 문구까지 내걸렸습니다 {인터뷰:} {수퍼:김준호/00식당 지배인/"작년에는 (명당 자리가) 일찍 마감됐었는데 올해는 좌석이 많이 남아서 예약을 받는다는 플래카드를 내걸었습니다 불꽃축제까지 마감이 될지 장담을 못하는 상황입니다 "} 보름전 예약이 마감됐던 숙박시설도 올해 예약률은 60% 수준입니다 {인터뷰:} {수퍼:이태섭/부산관광협회장/"수요는 한정돼 있는데 좌석이 많이 늘어났고 (유료화 좌석으로) 만여석이나 좌석을 팔고 있다보니까 (손님들이) 분산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 하지만 불꽃축제때면 바가지 요금 논란에 휩쌓였던 인근 상가들은 올해도 여전히 자유롭지 못합니다 {수퍼:인근 상가 '바가지요금' 논란은 여전} SNS와 광고 문구를 통해 비싼 상품을 버젓히 판매하고 있습니다 백사장 유료화 좌석에 비해 음식까지 제공되면 더 싸다는 논리인데 줄어든 예약률을 높이는데 애를 쓰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자치단체의 바가지요금 기동단속반과 기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수퍼:영상취재 국주호} 불꽃축제 유료화로 인해 변해버린 인근 상가들의 풍경 축제가 끝난 뒤에는 유료화 득실과 함께 바가지 요금 논란도 다시 한 번 짚어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NN 박명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