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김희곤의 독립운동이야기(11)..권도인,이희경(요약)

◀ＡＮＣ▶ 광복70주년을 맞아 대구경북지역 독립운동가를 탐방하는 김희곤의 독립운동이야기입니다. 오늘은 하와이로 노동이민을 간 뒤 사진결혼을 해서 미주사회 독립운동을 펼친 권도인.이희경 부부를 조동진기자가 정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1888년 영양군 석보면 소계리에서 태어난 권도인 선생은 17세인 1905년 이민노동으로 하와이에 도착합니다. 대구 신명고등학교 1회 졸업생인 이희경여사는 권도인 선생이 보낸 사진을 보고 1912년 하와이로 건너가 선생과 결혼합니다. ◀ＩＮＴ▶ 김희곤교수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장 "이 학교 역사에서 첫번째 졸업생 1912년 5월 31일 3명을 배출한 기록이 등장합니다. 그 첫번째 이름이 이금례이고 이 분은 곧 하와이에 한국여성 독립운동가의 한 사람으로 등장하는 이희경입니다." 권도인 선생은 처음에는 하와이 사탕수수밭에서 일하다 결혼과 함께 고가구 목공소에서 기술을 익혀 자신의 이름으로 사업에 나섭니다. 손재주가 뛰어났던 선생은 한국에서 경험한 발에 착안해, 위 아래 좌우로 움직이고 그림까지 곁들인 커튼을 발명해 특허를 획득하면서 많은 돈을 벌게 됩니다. ◀ＩＮＴ▶ 김희곤교수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장 "권도인 선생은 그 돈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거금을 계속해서 지원해 보내고 또 하와이 독립운동 사회가 이승만계와 박용만계로 나눠지는데 박용만계열의 중간 간부로 떠오르게 됩니다." 이희경도 대한부인구제회를 조직해 권도인의 독립운동을 내조하는 등 부부는 독립운동과 함께 2남2녀를 훌룡하게 키웁니다. 권도인 이희경부부가 이국만리 해외에서 뿌리를 내린 결실은 지금은 그 후손들에 의해 하와이뿐만 아니라 미국 본토로 퍼지면서 중요한 줄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김희곤교수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장 "이 세상 어디에 나가서도 나라사랑 정신을 가장 중하게 여겼던 경상북도 사람,한국사람, 그 표본이 아닐 수 없습니다." mbc news 조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