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정비, 독일까 득일까 [말하는 기자들_건설_0406]

도시정비, 독일까 득일까 [말하는 기자들_건설_0406]

국내 도시정비사업에서 치열한 수주전이 사라지고 단독 입찰로 수의계약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공사비 인상과 부동산 경기 악화로 조합과 건설사 간 셈법이 복잡해진 결과로 풀이됩니다 특히 예년과 달리 시공사 선정 총회 개최가 보기 드물어진 가운데 연초부터 1조 클럽에 입성한 건설사가 있는가 하면 아직 마수걸이도 안한 건설사도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물산·현대건설·DL이앤씨·포스코건설·GS건설 등 시공능력평가 상위 5개 건설사의 도시정비사업 수주 도급액은 총 4조159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5조7000억원)에 견줘 26 2% 감소한 수준입니다 정비사업 진행에 난항을 겪으면서 재개발·재건축을 주저하는 현장도 증가한데다 수의계약을 하거나 수익성이 좋은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물밑작업만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건설사별 대응도 달라졌습니다 지난해 도시정비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던 대우건설의 경우 올해 1분기 도시정비사업에서 수주 낭보를 전하지 못하고 있는 반면 포스코이앤씨는 서초, 신당, 해운대 등에서 사업을 따내며 연초부터 1조4000억원 규모의 수주고를 올린 상태입니다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의 경우 공격적인 수주보다 관리에 초점을 두면서 도급액이 반토막 났으며 롯데건설은 청량리8구역 재개발 시공사 입찰에 단독 응찰하며 마수걸이 수주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주택 분양시장 경기가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건설사의 도시정비사업이 독이 될지 득이 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뉴스토마토 백아란입니다 #도시정비사업 #건설사수주 #수의계약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버튼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뉴스토마토 페이스북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