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2차 이전, "대형 공기업 필요"ㅣMBC충북NEWS

공공기관 2차 이전, "대형 공기업 필요"ㅣMBC충북NEWS

[앵커] 수도권 공공기관의 2차 지방 이전 논의가 다시 불붙기 시작했습니다 신임 여당 대표의 말에서 비롯된 건 데요 지자체마다 벌써 물 밑 작업이 시작된 가운데, 충북 가까이 있는 대전 충남에서는 새로운 혁신도시 지정까지 이미 요청해, 충청북도도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해 보입니다 허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다시 불을 지핀 공공기관 지방 이전 당·정·청간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발언이라, 관계부처도 이제 막 검토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미 많은 지자체는 벌써부터 적합한 공공기관 물색에 나서고 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전 충남에 새로운 혁신도시 지정을 요청한 상탭니다 [허지희] "충북에선 특히 혁신도시에서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그동안 적극적으로 요청해왔습니다 산학연클러스터 용지 분양 저조로 빈 땅이 많아 명분도 충분하다는 겁니다 " 전국 혁신도시 가운데 산학연클러스터 용지가 대구 다음으로 많지만 분양률은 28%로 전국 꼴찌, 입주율은 7%에 불과합니다 남은 14개 유휴지를 활용하면 많게는 20곳, 적게는 4곳까지 기관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기영/충북혁신도시이전공공기관 노조협의회장] "만들어 놓고 그냥 놔두면 도시가 죽은 도시가 되기 때문에 지속 가능성을 위해선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산학연 클러스터에 같이 추가로 들어와야" 다른 혁신도시와 달리 직원 수천명에 달하는 공기업이 없는 만큼, 도시 동력을 이끌 만한 대형 공기업도 필요한 상황 이런 요구는 곧 부활하는 공공기관이전추진단과의 노정간담회에서 더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창희/충청북도 균형건설국장] "연구원도 왔으면 좋겠지만 특히나 이런 공기업이 와서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실무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이전 대상이 되지만,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이전이 흐지부지된 공공기관은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 122곳에 이릅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