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소재지에 남는 의사들..의대 없는 전남은? [목포MBC 뉴스데스크]

대학 소재지에 남는 의사들..의대 없는 전남은? [목포MBC 뉴스데스크]

[목포MBC 뉴스] 의사들이 수련기관과 대학이 있던 지역에서 계속 근무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에 전문의가 턱없이 부족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현직 의사들이 근무하고 있는 소재지를 분석해본 결과입니다 [CG] 수련기관과 대학교, 고등학교 순으로 연고 요인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로 대구,부산,서울 등 소득이 높고 의과대학이 몰려있는 대도시 중심으로 연고 요인이 강하게 형성됐습니다 의대가 없는 전남의 경우 종합병원 전문의가 평균 26명으로 타지역 민간병원의 절반 수준, 그나마도 의료원 3곳은 3분의 1수준입니다 ◀INT▶ 이흥훈 *국립중앙의료원 기획운영실장* "대도시 중심으로 연고 요인이 강하게 나타나는데 우리지역도 대학이 생기고 수련기관이 생긴다면 훨씬 더 남아있을 확률이 높아진다는 거죠 " 전남 공공의대 설립의 필요성이 강조된 1차 도민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외국의 사례에서 해답을 찾았습니다 [CG] 지역마다 자치의과대학을 설립해 졸업 후 9년 동안 출신지에서 근무하도록 해 어길 경우 그동안 지원된 학비와 이자를 상환하도록 한 일본 특정 지역의 의료인 부족을 위해 정부가 의과대학을 설립해 지역할당제를 실시한 노르웨이와 캐나다 모두 많은 졸업생들이 지역에서 근무하는 효과를 거뒀습니다 ◀INT▶ 임준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교수* "모든 대학에서 하고 있습니다 자치의과대학도 그런 방식의 교육을 시키는 전남 의대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현직 의료인들과 시민들이 참여해 전남 의대 설립 필요성을 논의한 이번 토론회의 영상은 전남도 유튜브에서 볼 수 있고, 다음달 4일 순천에서 2차 토론회가 열립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