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운운에 '철수 지시'까지…협상 뒷이야기](https://poortechguy.com/image/aqEwe5fVhlA.webp)
'전쟁' 운운에 '철수 지시'까지…협상 뒷이야기
'전쟁' 운운에 '철수 지시'까지…협상 뒷이야기 [앵커] 이번 남북 고위급 접촉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이어졌지만 도발 책임을 가리는 부분에선 고성이 오갈 정도로 양측이 충돌했습니다 북측은 전쟁을 언급하는가 하면 박근혜 대통령은 협상 철수까지 지시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무박 4일의 강행군으로 이어진 남북 고위급 접촉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했지만 도발 사과를 요구하는 우리측과 대북 방송부터 풀자는 북측이 충돌하면서 회담은 공전을 거듭했습니다 특히 비무장지대 지뢰 도발에 대해 북측이 시종일관 부인하자 남측은 "누가 봐도 매설한 것이 분명"하다며 "북측의 도발로 젊은이 2명의 인생이 비틀린 것은 용납하지 못한다"며 강하게 맞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엄악한 분위기가 연출됐고 북측은 한때 전쟁까지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측은 강경한 대응을 유지했습니다 북한이 포격 도발에 대해서도 오리발을 내밀자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내가 전군을 지휘했던 사람"이라고 엄포를 놓으며 북측의 소행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하며 언성을 높였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원칙주의도 우리측 대표단에 힘을 실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협상을 지켜보면서 우리측의 재발 방지 요구가 벽에 부딪힐때마다 두 차례나 철수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측은 협상이 깨져도 좋다는 식의 우리측 대응에 당혹스러워하면서도 대북 방송 중단이 시급했기 때문에 협상을 깨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