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큰 폭 하락...美 원유 수출 40년만 허용 / YTN

[앵커] 국제 유가가 미국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달러화 강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 데다 미 의회가 40여 년 만에 원유 수출을 허용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유가 하락을 부채질했습니다 김용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하루 전보다 4 9% 하락한 배럴당 35 52달러로 마감됐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지난 2009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금액입니다 내년 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3 3% 떨어진 37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급락세가 진정되는 듯했던 국제유가는 9년 반 만의 미국 금리 인상으로 다시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금리 인상이 발표된 직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장중 한때 5% 넘게 떨어졌습니다 미국 의회가 40년 만에 원유수출을 허용하기로 합의한 것도 유가 하락을 부채질했습니다 미국 의회는 셰일 오일을 중심으로 원유생산이 늘어 재고가 쌓이자 원유 수출금지조치를 해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48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이란이 내년에 본격적으로 원유 수출을 재개할 수 있게 된 것도 유가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유가 하락 요인이 잇따라 생기면서 내년도 유가가 20달러대로 추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YTN 김용섭[yoskim@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