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메르스 오늘 최대 고비라더니…3차 확산 우려?
[뉴스1번지] 메르스 오늘 최대 고비라더니…3차 확산 우려? [전화연결 : 연세대 보건대학원 전병율 교수] 메르스가 중동과 달리 우리나라에서 전파력이 높고 전염이 가능한 거리와 시간 역시 불문명한 것으로 나타나, 한국판 메르스 즉 '코르스'로 확인될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습니다 전병율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 전화 연결해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보건 당국은 오늘을 메르스의 최대 고비라고 했었죠 그런데 방역망이 뚫리면서 평택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처럼 ‘슈퍼 전파’ 진원지 가능성이 있는 병원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3차 확산' 가능성이 기정사실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2] 어제 질병관리본부에서 3차 유행 병원 3곳을 지정했습니다 (서울 양천구 메디힐·경남 창원SK·대전 을지대 병원) 이 세 곳 모두 현재 출입이 통제된 상황인데요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98번 환자가 메디힐 병원에 지난 4일에 입원했다 8일에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만, 병원은 어제야 통제됐습니다 너무 늦게 통제된 것 아닌가요? [질문 2-1] 이들 병원을 다녀간 환자, 방문객 관리들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3차 유행' 여부가 판가름날 것 같은데요? [질문 3]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평택 경찰관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평택 박애병원 응급실'에서 52번 환자에게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런데 병원 측이 밝힌 환자들의 방문 시간과 동선이 달라 문제인데요 30일에 방문한 메르스 환자는 응급실에 오지 않았고, 경찰과 같은 날 31일에 응급실을 찾은 메르스 환자는 경찰관이 퇴원하고 17분 뒤에 왔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경찰관의 정확한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질문 3-1] 이 경찰관은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을뿐더러 입퇴원도 반복했습니다 게다가 평택에서 일하고 경찰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이 제기됐는데, 가능성 얼마나 되나요? [질문 4] 한때 메르스에 감염된 30대 의사의 뇌사설이 제기됐습니다 서울대병원은 알려진 것과 달리 생명이 위독한 상황은 아니고, 현재 무의식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환자를 깨운 후에야 뇌 손상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왜 30대의 건강하고 젊은 의사의 상태가 갑자기 급격하게 나빠진 건가요? [질문 5] 당국은 이번 주말을 메르스 사태 수습의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1번 환자는 30명, 14번 환자는 40명 넘게 병을 전파시켜 한국판 메르스, 이른바 '코르스'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는데요 메르스 사태, 진정될 가능성은 얼마나 있는 건가요? [질문 6]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감염으로부터 안전하게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국민안심병원' 명단을 오늘 발표할 예정입니다 메르스와 증상 구분이 어려운 호흡기질환 환자를 격리된 공간에서 진료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요 과연 '국민안심병원'이 메르스 확산 방지에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까요?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