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겸, 당권보다 대권?…다른 주자들 '분주'
김부겸, 당권보다 대권?…다른 주자들 '분주' [앵커] 당권과 대권 사이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다른 당권 주자들은 김 의원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운 채 당심 사로잡기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김부겸 의원은 비주류 진영 단일화를 이룰 거란 전망에 "각자의 판단과 결단이 있어야 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아직까진 저울질하는 표정이지만, 과거부터 생각해오던 전당대회 불출마 쪽으로 중심축이 기운 모양새 [김부겸 / 더불어민주당 의원] "당권 안 나가면 대권 나가는 거예요? 그런 건 아니고, 적어도 이번 시기에 전당대회 출마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는 저도 이번 주중으로…" 경쟁자인 이종걸 의원이 비노 대표주자로서 '김부겸 카드'에 불을 지폈지만 정작 김 의원 본인은 신중모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당권을 쥔다면 차차기 대권 도전을 위한 당내 세력을 다질 수 있지만 계파싸움에 휘말려 '중도'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게 딜레마입니다 이미 칼을 빼든 주자들은 '김부겸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친문진영 지지세 쟁탈전에 들어갔습니다 야권에서 호남의 며느리로 불리는 추미애, 전남 고흥이 고향인 송영길 의원은 모두 '호남 대표론'을 부각하는 한편 '문재인 지킴이'도 자임하고 나선 모습입니다 [추미애 / 더민주 의원] "당으로부터 대선후보를 지켜줄 수 있는 깊은 신뢰가 중요…" [송영길 / 더민주 의원] "문재인 전 대표도 유권자로서 저를 찍어줄 것 같다 " 김부겸 의원 선택에 당권 구도가 요동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김진표, 이인영, 신경민 의원과 정청래 전 의원도 출마를 놓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