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총수들의 가족분쟁...어김 없이 검찰 수사 / YTN (Yes! Top News)

재벌 총수들의 가족분쟁...어김 없이 검찰 수사 / YTN (Yes! Top News)

[앵커] 롯데뿐 아니라 가족 간 분쟁이 겪은 그룹의 총수들은 줄줄이 검찰 수사를 받는다는 공식이 생기고 있습니다 과거 두산그룹, 금호그룹, 효성그룹의 가족 분쟁도 어김없이 총수에 대한 검찰 수사로 이어졌습니다 박경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05년 고 박용오 두산 전 회장은 동생인 박용성 당시 회장에게 경영권이 넘어가자 비자금을 조성했다며 검찰에 진정서를 냈습니다 그러나 결국 두 사람 모두 횡령 혐의가 인정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과 분쟁을 벌이고 있는 동생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2009년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효성그룹도 가족 간 분쟁으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조현준 효성 사장은 동생인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으로부터 횡령·배임 혐의로 고발당해 1년 반째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촉발된 롯데그룹 신동주 신동빈 형제의 경영권 분쟁도 검찰의 대대적인 전방위 수사로 이어졌습니다 이번 롯데 수사를 포함해, 가족끼리 경영권 분쟁을 벌인 재벌 기업은 어김없이 검찰 수사를 받는 일종의 공식 아닌 공식이 생기고 있습니다 가족 간 분쟁을 겪는 기업의 총수가 줄줄이 수사 대상에 오르는 것은 평상시라면 알 수 없는 기업 내부의 은밀한 정보가 흘러나오기 때문입니다 경영권이나 재산을 두고 벌어지는 총수 일가의 다툼이 기업 내부의 부정과 비위를 드러내는 부메랑이 되고 있습니다 YTN 박경석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