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낙동강 '녹조라떼'…한강ㆍ대청호도 녹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폭염에 낙동강 '녹조라떼'…한강ㆍ대청호도 녹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폭염에 낙동강 '녹조라떼'…한강ㆍ대청호도 녹조 [앵커]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낙동강이 녹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청주지역 식수원인 대청호는 2주 연속 조류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강물이 온통 짙은 녹색으로 물들었습니다. 마치 초록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합니다. 물을 컵으로 퍼서 살펴보니 녹색 부유물이 떠다닙니다. 녹조는 강 주변도 점령했습니다. 경남 창녕의 한 강가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일대에 녹조가 진하게 형성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창녕·함안보 일대는 지난달 30일 조류경보가 '관심' 단계로 발령됐지만, 이틀 만에 '경계' 단계로 격상됐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취수를 1주일에 한 차례씩 했던 것을 두 차례로 늘였습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폭염이 8월 중순까지는 지속할 것으로 보여 낙동강 녹조는 8월 중·하순쯤 최고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상욱 / 낙동강유역환경청 수생태관리과 과장] "폭염으로 인해서 계속 일사량이 많아지고, 수온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낙동강 같은 경우는 유속이 많이 느리기 때문에 조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충청지역 식수원인 대청호 문의수역에는 8일 오후를 기해 조류경보 '관심'단계가 발령됐습니다. 한강은 아직 조류경보가 발령되진 않았지만, 9개 지점 중 성산대교 부근이 기준치를 초과해 조류경보가 임박했음을 암시했습니다. 폭염이 먹는 물까지 위태롭게 합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