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에 식수도 불안…대청호 녹조 확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연일 폭염에 식수도 불안…대청호 녹조 확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연일 폭염에 식수도 불안…대청호 녹조 확산 [뉴스리뷰] [앵커] 연일 기록을 갱신하는 폭염이 식수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충청권 식수원인 대청호에 녹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낙동강에서도 녹조와 함께 큰빗이끼벌레가 발견됐습니다 정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550만 충청지역 주민들의 식수원인 대청호 물이 온통 녹색으로 변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녹색 알갱이가 가득합니다 금강유역환경청 분석 결과 녹조의 원인인 남조류 세포수가 물 1㎖당 많게는 866개로 조사됐습니다 조류경보 관심 수준인 1,000개에 육박한 것입니다 이렇게 녹조가 번지는 것은 계속되는 폭염 때문입니다 충청지역에는 보름 넘게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청호 물 온도가 30도를 넘어서면서 높은 수온을 좋아하는 남조류가 빠르게 증가한 것입니다 금강환경청과 수자원공사는 물순환장치를 가동하고 녹조제거선을 운영하며 녹조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대청호 녹조 사정은 더 나빠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걱정은 주민들의 식수입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취수탑이 있는 추동 수역과 문의 수역의 상태는 양호한 편입니다 [표현민 / 한국수자원공사 대청지사] "지금 취수하고 있는 방식은 심층취수 방식으로, 조류가 번식하고 있는 상층을 배제하고 취수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식수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낙동강 하류에서도 장마가 끝난 뒤 녹조가 급속도로 확산됐습니다 투명한 컵에 떠올린 물은 녹조라떼라는 말 그대로입니다 녹조가 심해지면서 낙동강 하류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큰빗이끼벌레까지 발견됐습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