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家 '형제의 난'이 '가족의 난'으로 번질까? / YTN
롯데 그룹 형제의 난, 총수 일가가 속속 귀국하면서 이른바 '가족의 난'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지난 28일 귀국했고,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이 29일, 그리고 어제는 '신동주 신동빈' 형제 모친인 시게미츠 하츠코 여사가 귀국했습니다 모친까지 귀국한 상황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오늘 오후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비행기 편을 예약했지만 최종적으로 오늘 귀국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 귀국한 하츠코 여사는 신격호 회장의 둘째 부인이죠 신격호 회장이 일본에 건너가 과자공장에서 일 하던 중 공장 사장의 외동딸인 하츠코 여사를 만났고, 이후 신격호 회장이 과자공장을 물려받아 롯데그룹의 기틀을 닦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죠 또,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도 추정되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마음은 두 형제 중 어디로 향해 있을까요? "동주, 동빈 형제 중 어느 쪽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하츠코 여사는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신동주 전 부회장 측에서 어머니가 아버지와 만나는 것을 막고 있는 만큼 차남 편에 섰다는 분석도 나오고 경영권에서 완전히 밀려난 장남을 안타까워 해왔다는 얘기도 있어서 분쟁을 조정하려 한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두 형제의 어머니가 신격호 총괄회장, 첫째 부인의 딸인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못지 않게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원래 계획대로 신동빈 회장이 오늘 귀국한다면 가족들이 서울에서 모이게 될 것이다라는 전망도 나왔었는데요 신 회장의 귀국일정이 불투명해지면서 현재로서는 신 회장까지 참가하는 가족모임은 불가능해졌습니다 어제 하츠코 여사는 제사 때문에 귀국했다는 말을 했는데요 신격호 총괄회장의 아버지 제사가 31일 오늘로 알려졌습니다 제사를 기점으로 가족 모임이 이뤄질지도 관심인데요 '신동빈 대 나머지 총수 일가' 구도로 간다면 경영권 분쟁은 더 복잡해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