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강의 경축사'...한일 대화 물꼬 틀까 / YTN

'자강의 경축사'...한일 대화 물꼬 틀까 / YTN

■ 진행 : 이경재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전우용 / 역사학자, 호사카 유지 / 세종대 교양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나는 씨앗이 남의 힘으로 올라오는 것을 본 일이 없다 오늘 문 대통령 광복절 기념사의 핵심은 한마디로 자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앵커] 1965년 이후 최악이라는 한일 갈등 속에서 나온 대통령 메시지 과연 오늘 메시지가 한일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짚어보겠습니다 전우용 역사학자,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양학부 교수 두 분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앵커] 먼저 오늘 문 대통령의 광복절 기념사 주요 내용부터 함께 보고 오시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저는 오늘 어떤 위기에도 의연하게 대처해온 국민들을 떠올리며 우리가 만들고 싶은 나라,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다시 다짐합니다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에 맞서 우리는책임 있는 경제 강국을 향한 길을 뚜벅뚜벅 걸어갈 것입니다 ] [앵커] 최근 한일 경제 갈등과 관련해서 화이트 리스트 배제부터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보 요청까지 대일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던 정부라서 굉장히 관심이 많이 갔는데요 오늘 광복절 메시지 전체적으로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간략하게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전우용] 저희 대한민국의 5대 국경일 중에서 광복절이 가장 뜻깊은 국경일이라고 보는데요 대체로 이 날은 국가 아젠다에 대해서 호소력 있게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또 동의를 얻는 그런 이야기들을 해 왔거든요 그런데 이번 아젠다는 그동안 우리가 명료한 국가 아젠다를 제시하지 못한 것 같아요 못했었는데 최근에 보면 미국의 위대한 미국, 중화굴기, 또는 일본의 정상국가와 같은 나름대로 목표들을 제시해 왔었는데 우리가 국민들이 공감하고 동의할 수 있는 목표로써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제시했다는 것 설득력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국가 아젠다를 제시할 때는 실현 가능한 미래에 대한 상상력의 동원과 상상력의 자극이 필요한데 그것을 회령에서 또는 한반도 남쪽에서, 작은 도시에서 이어가면서 태평양 건너편 또는 시베리아 대륙 건넌편까지 우리의 상상력을 확장해 주는 그러면서도 책임을 굉장히 강조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국가 아젠다 제시였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교수님께서는 오늘 경축사 어떻게 들으셨는지요? [호사카 유지] 저는 오늘 광복회장님의 말씀하고 대통령의 말씀이 상당히 밸런스 있게 나왔다, 그렇게 봤습니다 광복회장님의 말씀이 상당히 일본에 대해서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앵커] 6자 회담에서 배제해야 된다는 말씀 [호사카 유지] 네, 6자회담이라든가 한반도 통일에서의 일본은 절대 어떤 것도 하면 안 된다 아주 강력하게 일본을 폐쇄시키는 그러한 말씀을 하셨고요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이 과거를 반성한다면 그러한 이야기가 있었지 않습니까? 문은 열려 있다, 이런 식으로 조금 유화적인 메시지를 던졌어요 이것은 두 개를 하나로 저는 그렇게 봤습니다 그리고 경제강국으로 가겠다라는 다짐을 정확하게 일본에 사실 의존해 있었던 여러 가지 경제적인 부분을 독립하겠다, 이런 의지가 강하게 느껴지는 그런 메시지였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독립기념관에서 광복절 경축식도 열린 것도 15년 만이고요 작년에는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있었는데 장소에 대한 의미도 찾을 수 있을 것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