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19 [뉴스G] 미국 첫 아시아계 흑인 여성 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2020.08.19 [뉴스G] 미국 첫 아시아계 흑인 여성 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이 자신의 부통령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을 결정했습니다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미국 최초의 아시아계 흑인 여성 부통령이 탄생하게 됩니다 뉴스G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힘주어 소개합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아시다시피 카멀라 해리스 의원은 똑똑합니다 강합니다 경험이 많습니다 이 나라의 근간을 위해 싸울 검증된 투사입니다 ” 연단에 선 해리스 의원은 당장 일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 “그 동안 영웅적이고 야망에 찬 모든 여성의 희생과 결단력, 회복력이 축적되었기에 오늘 제가 부통령 후보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 1964년생인 해리스 의원은 인도인 어머니와 자메이카 출신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머니는 유방암 전문 연구원, 아버지는 경제학자입니다 해리스 의원은 어릴 때부터 부모님을 따라 민권운동을 부르짖는 거리 시위에 자주 참여했는데요 특히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아, 평생 불평등과 싸워왔습니다 로스쿨을 졸업하고 검사의 길을 걷던 그녀는,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을 역임하고 2017년부터는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연방 상원의원으로 일해 왔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 “팬데믹에 대한 현 정부의 잘못된 대처는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 위기를 가져왔습니다 또한, 우리는 인종차별과 구조적 불평등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 경험은 우리가 연대하여 거리로 나가서 이 나라가 꼭 변화해야 한다는 것을 외치게 합니다 미국은 리더십을 절실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 한편, 2018년 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민주당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켰던 진보성향 초선의원 4인방이 경선에 승리하여, 11월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푸에르토리코계인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 소말리아 난민 출신이자 무슬림인 ‘일한 오마’ 의원, 팔레스타인 난민 2세인 ‘러시다 털리브’ 의원, 흑인 ‘아이아나 프레슬리’ 의원은 모두 여성에 유색인종으로, 4인방 ‘스쿼드’로 불립니다 네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과 보수 공화당 인사들의 인종차별적인 공격뿐만 아니라 민주당 내 주류 기득권 정치인들의 도전과 견제에 맞서왔는데요 이번에 흑인 인권운동 활동가인 ‘코리 부시’가 민주당 미주리주 예비경선에서 승리함으로써, 스쿼드가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 ‘코리 부시’가 오는 11월 당선된 경우, 미주리주 최초의 흑인 여성 의원이 됩니다 정의와 변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다양한 배경을 가진 여성들이 미국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