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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집행 가능성에 긴장한 사형수들 / TV CHOSUN 박정훈의 정치다
[앵커] 방금 들으신대로, 한동훈 장관은 늘 공개적으로 사형제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26년간 멈춰있던 사형 집행이 진짜 이번 이뤄지는 건지, 물밑 움직임이 궁금하죠 남아 있는 59명의 사형수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송원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한 기자, 요즘 감옥 안에 있는 사형수들이 떨고있다는 말이 있다면서요? [기자] 교정 당국 관계자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한동훈 장관이 사형제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일부 사형수를 이감한 뒤에 확실히 기강이 잡힌 분위기라고 합니다 일부 사형수들은 "집행을 기다리고 있다"라는 말을 했다고 전해지기도 하는데요, 이들 뿐 아니라요 다른 수감자들도 교도관을 대하는 거나 감옥 생활이 모범적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앵커] 교도행정이 교화를 목적으로 한 건데, 그동안 사형수들이 어차피 집행 안될 거다, 이러면서 제멋대로 행동해왔다고 하잖아요 [기자] 두 달 전, 대구교도소에 있던 사형수 2명이 서울구치소로 옮겨졌죠 20명을 연쇄살인한 유영철과 신혼 부부를 엽총 살인한 것으로 유명한 정형구 두 명인데요 서울구치소엔 현재 아내와 장모 등 10명을 연쇄살인한 강호순과, 노인과 부녀자 9명을 살인한 정두영도 수감 돼있습니다 서울구치소로 연쇄 살인범들이 모이는 분위기인데, 취재해보니 아직까진 그 이후로 추가적으로 이감된 사형수들은 없다고 합니다 [앵커] 극악무도하고 수감생활이 불량했던 살인범들을 서울구치소로 모아 놓은 거군요? [기자] 유영철은 종종 교도소에서 난동을 부리기도 했었고, 정두영은 2016년 탈옥을 시도하다가 징역형이 추가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사행 집행 시설이 4곳이 있지만, 지방 구치소들 보단 서울 구치소가 시설 정비가 잘되어있어, 거의 유일하게 집행이 가능한 곳이라는 분석입니다 법무부는 "언제든지 사형 집행은 가능한 상태"라고 합니다 [앵커] 지금 남아 있는 사형수가 59명인데, 사형이 집행될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 건가요? [기자] 마지막 사형이 집행될 때가 김영삼 정부 말기인 1997년인데요, 23명의 사형수가 한 번에 무더기로 교수형에 처해졌었습니다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이제 사형제가 국가 폭력이라고 치부되는 26년 전과는 상황이 달라졌다"라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사형수 수감 생활과 피해자 유가족 보상 여부 등도 다 따져서 신중하게 볼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국제적 관계나 내년 총선 영향 등 정치적 부담이 크지만, 관련 부서 관계자들은 마음의 준비도 하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김대중 정부 이후에도 사형 집행이 논의된 적이 있나요? [기자] 이명박 정부 때입니다 2010년 당시 이귀남 법무부 장관도 사형 집행을 염두하는 것처럼 말을 했지만, 정치적 부담을 고려해 행하지는 못했습니다 현재 국민 정서는 사형제 찬성이 압도적입니다 올해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 10명 중 7명이 '사형제 유지'에 찬성했습니다 [앵커] 대통령 결심도 필요할텐데요 [기자] 한동훈 장관이나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시절부터 '나쁜 놈' 잡는 것에 대한 사명을 강조해왔습니다 한 장관 평소 발언들을 종합해보면, 사형 집행이 흉악 범죄를 낮추고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앵커] 한 기자 말대로 총선 민심이 변수가 되겠군요 [Ch 19] 사실을 보고 진실을 말합니다 👍🏻 공식 홈페이지 👍🏻 공식 페이스북 👍🏻 공식 트위터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 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