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된 진실 작품 속으로_이해민선

왜곡된 진실 작품 속으로_이해민선

왜곡된 진실 작품 속으로_이해민선 강풍 2018 캔버스에 아크릴 162 2×130 3cm [작품설명] 강한 바람에 쓰러지지 않기 위해 구멍이 뚫려져 걸려있는 현수막 풍경을 종종 본다 강한 바람(힘)에 맞서기 위해 자신의 반을 뚫어버리면서 기어코 서 있는 존재들이 보였다 결코 낯설지 않은 감각이었다 - 작업노트 중에서 "그의 사유는 안으로부터의 혹은 바깥에서의 소외에 가까이 다가가 있다 소외된 형상들의 질감과 또 그 질감의 무게를 그림에 옮겨 오기 위해 , 그는 드러나지 않은 실체와 그림으로 부터 표피적인 고립을 모두 자체한다 강풍에는 그러한 정서가 짙다 (중략) 바깥으로 밀려나 자리 없는 존재들의 구체적인 실존을 공적인 발화의 힘과 견주어 강렬한 질감으로 그려내고 있다 "우리는 여기 있다" 라는 구호는 우리가 -여기 -있다 는 절대 적인 실존에 대해 발언하는데 , 이해민선은 그러한 공적 발언을 흰 색 현수막의 가느다란 끈과 과도한 임시방편의 구멍들로 지탱 시킨다 말의 실체가 무엇인가 보다는 , 어쩌면 강풍이 불때 그 말 자체를 지탱 시키기 위한 소외와 고립으로부터의 주체적인 자립을 시도하는 셈이다 " _안소연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