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최악의 다보스 연설…무거운 침묵에 야유까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트럼프, 최악의 다보스 연설…무거운 침묵에 야유까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트럼프, 최악의 다보스 연설…무거운 침묵에 야유까지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다보스포럼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그다지 환영받지는 못했습니다 미국이 성장해야 전 세계가 성장한다면서 불공정 교역은 눈감지 않겠다고 거듭 미국의 이익을 강조했습니다 다보스에서 이광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무대에 올랐지만 우레와 같은 박수는 없었습니다 중간 중간 야유가 쏟아지기도 합니다 세계 최강국 미국의 대통령이지만 전 세계 정·재계 리더들이 모인 다보스 포럼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가 미국 고립주의는 아니라고 말해 미국의 이익만을 챙기는 게 아닌 것처럼 얘기했지만 자세히 들어보면 그게 아닙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미국 우선주의가 미국의 고립주의를 뜻하진 않습니다 미국이 성장할 때 전 세계도 성장합니다 " 미국이 성장하면 세계가 성장하고, 자신의 정책으로 미국 경제가 발전하면 미국 우선주의가 곧 세계화라는 주장을 펼칩니다 자신을 비판하는 미국 언론에 대한 불만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미국 언론을 두고 역겹고 사악하다고 했을 때는 청중석에서 야유가 쏟아집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정치인이 되고 나서야 얼마나 언론이 역겹고 사악하며 가짜뉴스를 만들어 내는지 깨닫게 됐습니다 " 다보스포럼 연단에 선 한 나라의 정상에게 야유가 나온 것도 이례적입니다 지금처럼 미국에 투자하기 좋은 때가 없다면서 1년 동안 이룬 성과도 자랑했습니다 불공정 무역에 더는 눈감지 않겠다는 말도 했지만, 누구에게 공정한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일정보다 10분가량 연설과 대담이 끝났을 때 다른 나라의 정상들에게 쏟아졌던 것 같은 박수는 없었습니다 다보스에서 연합뉴스 이광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