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장관 "무역전쟁 두렵지 않아"...中, 강력 반발 / YTN
[앵커] 미 재무장관이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성토에도 불구하고 "무역전쟁이 두렵지 않다"며 중국을 겨냥한 강경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중국도 보복조치를 거론하고 있어 두 나라 사이에 통상 갈등이 증폭될 조짐입니다 이종수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국가안보를 이유로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트럼프 행정부 방침은 G20 재무장관 회의의 주요 의제였습니다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에 대해 무역전쟁이 목표는 아니지만 두렵진 않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스티브 므누신 / 미 재무장관 :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로 시장과 경제 규모로 볼 때 무역전쟁에 들어가는 것을 두려워하진 않습니다 ] 또 중국시장이 더 개방되기를 바란다면서 중국 무역관행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스티브 므누신 / 미 재무장관 : 중국기업이 미국에서 사업하는 것처럼, 미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사업하는 것처럼 중국 시장이 더 개방되기를 원합니다 ]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으로 수출되는 전자제품 등 중국산 100여 개 생필품에 64조 원 규모 '관세 폭탄'을 매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반면에 유럽연합 EU에 대해선 중국 교역정책에 미국과 공동대응하면 관세를 면제해 줄 수 있다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이에 대해 감정적으로 일을 처리하지 말자고까지 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리커창 / 중국 총리 : 무역전쟁은 중국과 미국 모두에 좋을 게 없습니다 ] 중국은 이와 관련해 최근 자국국부펀드 소유 미국 사모펀드 주식을 전량 매각한 데 이어 미국의 최대 대중 수출품목인 항공기 대상 보복관세 부과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성토 분위기에서 미중 사이에 대립으로 구도가 변화될 조짐이어서 우리 정부 대응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