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산불 사흘째 진화 작업 / KBS 2022.06.02.](https://poortechguy.com/image/dxc-ms8QAcM.webp)
밀양 산불 사흘째 진화 작업 / KBS 2022.06.02.
경남 밀양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헬기 40여 대가 투입돼 진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네, 산 전체를 뒤덮고 있던 희뿌연 연기가 많이 걷혔습니다 어제와 달리 가시 거리가 충분히 확보되면서, 헬기 41대가 투입돼 불을 끄고 있습니다 오후 1시 기준 피해영향구역은 692ha로 어젯밤과 비교해 100ha 이상 확대됐습니다 불길의 총 연장 길이는 14 3km이고, 남은 화선은 약 3 8km입니다 오전 9시 진화율은 45%대였지만, 진화에 속도가 붙으면서 진화율도 73%에 이릅니다 산림 당국은 지상 진화 인력을 대폭 늘렸습니다 산불 전문 진화대원과 공무원에다, 군 병력을 추가로 지원 받아 2,400여 명을 투입합니다 이와 함께 소방청은 지난달 31일 발령됐던 전국 소방동원령 1호를 2호로 상향했습니다 이에 따라 부족한 소방 인력을 다른 지역에서 더 지원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산불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와 함께 산불 3단계는 사흘째 유지되고 있습니다 바람의 방향에 따라 산불이 갑자기 확산하면 긴급 대피 권고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주민들은 재난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앵커] 최 기자, 오늘 안으로 주불을 잡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기자] 네, 산림 당국은 오전 브리핑을 통해 일몰 전에 주불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습니다 어제와 달리 오늘은 기상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이고, 진화 인력도 대규로 투입된 만큼 진화율도 대폭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평균 초속 2미터 정도의 비교적 약한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다만, 바람이 수시로 바뀌는 데다 돌풍이 발생할 수 있어 긴장을 늦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산불이 난 지역의 북쪽인 상동면 옥산리에는 대구와 경북, 충청권에 전기를 공급하는 고압 송전탑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송전탑과 불길과의 거리는 약 5백 미터 정도인데요 산림당국은 이 송전탑에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진화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밀양시 부북면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영상편집:박혜미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밀양 #산불 #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