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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은 미뤄졌지만.. 온라인에선 '수업중'ㅣMBC충북NEWS
[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계속 미뤄지면서 학생들로선 방학 아닌 방학을 맞게 됐는데요 학습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일부 학교를 중심으로 온라인 수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기자] 예년 같으면 개학철을 맞아 학생들로 들썩였을 한 초등학교, 아직 나눠주지 못한 교과서가 쌓여 있고, 학생은 단 한 명도 보이지 않지만, 빈 교실에선 선생님들이 수업 준비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얼굴도 모르는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미뤄진 개학 기간 학생들이 공부할 내용을 매일 준비해 올립니다 [김지환/청주 직지초등학교 교사] "부모님들께 필요한 자료를 공지사항에 올리기도 하고 또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대화의 창구도 마련하고 또 학습 결손도 있기 때문에 가장 필요하고 요긴한 자료들을 모아서"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워지면서 사실상 집 안에 갇혀 지내고 있는 학부모와 아이들도 반기고 있습니다 댓글을 통해 수업과 관련된 질문도 하며 혼자서 공부하는 법을 배웁니다 [ 황창섭/학부형] "학교도 못 가고 학원도 못 가고 있는데 (선생님들이) 동영상을 올려 주셔가지고 재밌게 보면서 공부도 하고 시간도 알차게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개학 연기로 빚어진 학습공백을 줄이기 위한 온라인 수업도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집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받고 선생님 지시에 따라 숙제도 합니다 ◀INT▶ 권지율/중학생 "2학년에 들어갈 내용인데 미리 들어가 보는 거니까 앞으로 학교 갈 때도 더 도움도 많이 될 것 같고 집에서도 공부하면서 시간을 버리지 않아서 좋은 것 같아요 " 실제로 지난 6일 기준으로 충북 도내 학교에서 개설한 온라인 학급은 모두 천 6백여 곳, 지난 2일 36학급에서 나흘 만에 45배 이상 느는 등 지금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INT▶ 하형권/솔밭중학교 교사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어떤 것을 하고 있고 이제 개학이 되면 어떤 것을 할 거다 미리 알려주는 게 이제 학교에 왔을 때 바로 수업에 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 개학이 미뤄지면서 학교는 여전히 방학 아닌 방학이지만, 온라인에서는 벌써 개학으로 이미 수업까지 이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영상 신석호) MBC충북 유튜브 구독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