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속속 대면수업 재개.. 불안 속 기대ㅣMBC충북NEWS

[앵커] 한적했던 대학 캠퍼스도 오랜만에 활기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일부 대학에서 부분 대면수업이 시작된건데요 다음 주부터는 다른 대학들도 실습 등 일부 수업을 중심으로 온라인 수업을 대면수업으로 전환합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기자] '생활 속 거리두기'와 함께 대면수업이 시작된 대학, 학교 건물마다 입구에서 손 소독과 발열 측정을 마친 학생에게 스티커를 붙여줍니다 이상 증상이 없다는 증표인데 매일 새로 발급받아야 합니다 [이성용/서원대 총무처장] "스티커가 (있어야) 하루 종일 학교 내에서 건물이라든가 도서관이라든가 이런 데 다 출입이 가능한 거죠 " 수업 방식도 평소와 다릅니다 열 명 이하로 소규모 강의만 진행되고 학생 사이 거리 2ｍ 유지와 마스크 착용은 필수입니다 아직은 코로나19가 걱정스럽지만 온라인 강의로는 한계가 있던 실습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학생들은 반갑습니다 [김혜빈/서원대 4학년] "실습을 빨리 할 수 있으니까 그래도 이번 학기 안에 실습할 수 있으니까 그게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 청주대와 세명대 등 다른 대학들도 다음 주부터 속속 교정문을 열기 시작합니다 건물 입구마다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됐고, 학생들은 마스크를 쓰고 체온을 잰 뒤 손소독을 마쳐야 건물 안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김혜숙/청주대 보건의료과학대학장] "2ｍ 이상 거리를 두고 수업하는 걸 가장 중요하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환경에서 접촉해서 감염이 생기지 않도록 이런 환경관리를 철저하게 (하려고 합니다 )" 학생들은 등교가 반갑지만 대규모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보다 철저한 방역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재훈/청주대 3학년] "드디어 수업을 제대로 들을 수 있어서 기분이 좋고요 다만 대학 측에서 좀 더 안전에 대해서 유의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1학기 전체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던 충북대도 일부 과목은 대면수업으로 진행하고, 오는 11일부터는 도서관도 부분 개방합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과 함께 꽁꽁 닫혔던 대학 문도 조금씩 다시 열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영상 천교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