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발 땅 투기 의혹…전북 공무원·가족 대상 조사 확대 / KBS 2021.03.16.
[앵커] LH 일부 임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전라북도 등 자치단체가 소속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내부 정보 등을 악용한 부동산 불법 투기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경찰도 관련 수사에 나서면서 공직사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라북도가 공무원들의 불법 부동산 투기 여부를 살펴볼 대상은 크게 4곳입니다 지난 2015년부터 최근까지 개발을 승인한 완주 운곡지구와 익산 부송4지구, 남원 구암지구, 순창 순화지구입니다 내부 정보를 악용해 불법으로 부동산 투기를 한 공무원이 있는지 확인하는데, 개인정보 동의를 받아 개발 승인 전 부동산을 매입했는지 우선 확인할 예정입니다 조사 대상은 본청 소속 공무원 4천여 명과 시행사인 전북개발공사 직원 백여 명입니다 특히, 당시 개발사업 업무를 담당한 공무원과 임직원은 가족들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해당 지역 시군에는 자체 조사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김진철/전라북도 감사관 : "지난주부터 도 소속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유사한 위법 사례가 있는지 조사 계획을 수립해 기초자료를 수집 중입니다 위법행위가 확인되면 부패방지법 등에 따라 수사기관 등에 수사 의뢰할 계획이고… "] 전주시와 익산시에 이어 군산시와 고창군도 대규모 개발지구에 대한 소속 공무원과 가족의 부동산 투기 여부를 전수조사하기로 하는 등 기초자치단체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전북경찰청도 국가수사본부에서 받은 사건과 자체 첩보 등 모두 3건을 조사하는 등 전북에서도 부동산 투기 파장이 이어지면서 공직사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영상편집:한상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