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강원영동] 동해선 열차 개통했지만 지역별 '희비' 교차 / 안동MBC

2025/02/05 07:25:00 작성자 : 조규한 ◀ 앵 커 ▶ 포항-삼척 간 동해선 철도가 개통한 지 한 달을 맞았습니다 동해선 열차 운행 현황과 효과는 어떠할까요 한 달간 얼마나 많은 승객들이 이용했는지, MBC강원영동 조규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전 9시 27분, ITX-마음 열차가 삼척역에 들어옵니다 부산 부전역에서 출발한 지 4시간 가까이 만에 열차가 삼척역에 도착한 겁니다 ◀ INT ▶[열차 승객/부산시 부산진구] "버스는 부산까지 10시 20분 차가 하루에 한 번밖에 없어요 이건 4번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건 편리하지 잘 개통한 거예요 " ◀ INT ▶[이수자/울산시] "울산에 눈이 잘 안 오니까, 눈도 구경할 겸 이쪽으로 온 거예요" 동해를 거쳐 강릉까지 가는 260여 명 정원의 열차에 승객이 꽉 찼지만 삼척역에는 17명만 내렸습니다 대부분이 강릉으로 가는 승객들입니다 [그래픽 : 새해 첫날부터 부산 부전에서 강릉까지 운행하고 있는 동해선 ITX-마음 승객은 지난 한 달간 41만 명 정도입니다 이 가운데 90% 가량인 37만여 명이 강릉에서 내리거나 탔습니다 ] 삼척 근덕과 임원, 옥원과 같은 작은 역에는 한 달간 천 명도 이용하지 않고 있어 무인역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 st-up ▶[조규한 기자] "이곳 근덕역은 따로 직원이 없는데요 표를 사려면 모바일 앱이나 인터넷을 이용하거나 열차에 탄 뒤 승무원에게 요청해야 합니다 " 하루 4차례 부산 부전과 강릉을 오가는 ITX-마음 열차는 연휴뿐만 아니라 주말에도 거의 매진되고 있습니다 동대구에서 강릉까지 하루 4차례 운행하는 누리로 등의 열차표도 주말에는 절반 넘게 매진이고, 주중에도 꾸준히 승객이 있습니다 하지만, 관광도시로 입지를 굳힌 강릉을 제외하면 삼척과 동해 지역 방문객은 기대에 크게 못 미칩니다 ◀ INT ▶[김동규/삼척시 근덕면] "아무도 없어요 (열차 이용객이) 낮에 와도 뻘쭘해요 버스도 1시간에 한대 다니지 강릉만 좋은 거지 " 동해선 개통 한 달, ITX-마음 열차가 지나가는 해안가 지역의 희비가 갈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규한입니다 (영상취재 : 배광우, 그래픽 : 양민호) ◀ END ▶ #안동MBC #안동MBC뉴스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