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원유철 부산 심야 회동...온도차 여전 / YTN

김무성·원유철 부산 심야 회동...온도차 여전 / YTN

[앵커] 공천 갈등을 겪고 있는 새누리당의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가 부산에서 심야 회동을 했습니다 김 대표는 내일 당사에서 정상적인 당무를 보기로 했지만, 최고위 소집에 응할 생각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민기 기자! 여당의 두 수뇌부가 공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산에서 만났군요? [기자]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가 오늘 밤 김 대표의 부산 지역구에서 만났습니다 원유철 원내대표가 부산에 내려간 김무성 대표를 설득하기 위해 직접 방문한 건데요,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내일 오후 2시에 당사에서 정상적으로 당무를 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친박계 최고위원들이 요구한 최고위 소집에는 응할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또, 앞서 기자회견에서 밝힌 대로 공천 보류 지역 5곳에 대한 무공천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원유철 원내대표는 최고위 소집한다고 했는데?) 소집권은 저에게 있습니다 제 말을 들으십시오 (입장에 대한 변화는 없으신 거죠?) 네, 현재로써는 없습니다 ] 하지만 원유철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의 당무 복귀로 최고위가 정상화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해석했습니다 [원유철 / 새누리당 원내대표 : 내일 오후 2시에 중앙당사에 오셔서 당 대표실에 계시겠다고 하셨으니까 자연스럽게 최고위원회가 거기서 개회가 될 예정이고 현안에 대해서 풀어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그러면서 총선을 앞두고 당 지도부가 분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두 사람은 저녁을 함께하며 2시간 가까이 당 공천 문제를 논의했지만, 회동 결과에 대해 다소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유승민 의원의 탈당 이후 더욱 고조된 당내 공천 갈등이 봉합 국면에 들어갔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일단 내일 김 대표가 당무에 복귀한 뒤 친박계 최고위원들과 어떤 해법을 모색하느냐에 따라 김 대표의 이른바 '옥새 투쟁'은 중대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YTN 최민기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