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녹조 없애려 보 수위 낮추고 댐 방류한다 / 연합뉴스TV(YonhapnewsTV)

4대강 녹조 없애려 보 수위 낮추고 댐 방류한다 / 연합뉴스TV(YonhapnewsTV)

4대강 녹조 없애려 보 수위 낮추고 댐 방류한다 [앵커] 22조원이 넘게 투입된 4대강, 매년 녹조가 창궐해 '녹조라떼'라는 오명까지 얻었는데요 정부가 녹조를 없애기 위해 댐 방류와 연계해 보 수위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보에 물을 가둬 수질도 개선하겠다는 4대강 사업이 후퇴한 셈입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매년 녹조로 몸살을 앓는 4대강 2014년 4대강사업 조사평가위원회는 4대강 사업으로 들어선 보 사이 구간에서 물이 오랫동안 흐르지 못한 것이 녹조의 주원인이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연구용역을 의뢰한 결과 녹조를 줄이려면 보의 수위를 낮추고, 상류에 있는 댐과 저수지의 물을 흘려보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올해 2월부터 두달 간 6개 보를 시범운영한 결과, 보의 수위를 낮추면서 동시에 댐과 저수지의 물을 방류했을 때 낙동강에서 고농도 녹조발생 일수가 1/4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녹조가 크게 줄었습니다 또 해당 연구용역은 상류에 물이 많고 적음과 관계없이 보의 수위를 지하수 제약수위, 즉 지하수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수위까지 낮게 유지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보의 수위는 많게는 2 5m 낮아지고, 유속은 2배 이상 빨라지게 됩니다 [박창근 / 가톨릭관동대 교수] "지하수 관리수위로 간다는 것은 4대강 사업하기 전에 그 상태로 돌아간다는 뜻이죠 그니까 4대강 사업 왜했나라는 본질적인 문제로 돌아가는 것이죠 " 보의 수위를 낮추는 데는 640억원의 예산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각 보에 설치된 물고기길이 단절되고 농업용수 공급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어 개선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우선 녹조가 심한 일부 보를 대상으로 이 같은 방안을 시범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 TV 박수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