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통지문 "합의된 날짜에 금강산 시설 철거하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北통지문 "합의된 날짜에 금강산 시설 철거하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北통지문 "합의된 날짜에 금강산 시설 철거하라" [앵커] 북한이 우리 정부에 금강산 관광지구의 남측 시설 철거 관련 통지문을 보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설 철거를 지시한 지 이틀만에 이뤄진 후속조치인데요 자세한 소식 통일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통일부는 북한측이 오늘 오전 금강산 관광지구의 남측 시설 철거 문제를 문서교환방식으로 논의하자는 통지문을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통지문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통일부와 현대그룹 앞으로 전달됐는데요 북한은 통지문에서 "금강산지구에 국제관광문화지구를 새로 건설할 것"이라며 "합의되는 날짜에 금강산지구에 들어와 당국과 민간기업이 설치한 시설을 철거해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실무적 문제들은 문서교환방식으로 합의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금강산 내 남측 시설 철거를 전제로 우리 정부에 방북 일정과 인원 등에 대한 협의를 제의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금강산의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하면서, 남측 관계 부문과 합의하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앵커] 북한의 이번 조치가 향후 남북관계에 미칠 파장이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리 정부의 대응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금강산 일대에는 해금강호텔 등 20여 개의 남측 시설이 있는데요 당장 남측 시설 철거가 본격화하면 우리 국민의 재산권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에 통일부는 우리 국민의 재산권 보호를 최우선으로 두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금강산 관광의 창의적인 해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정세 및 남북협의 등 제반 조건과 환경, 국내적 공감대 형성 등 다양한 조건을 폭넓게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앞으로 금강산 관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한과의 만남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현대 아산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후속조치를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과 어떤 형태로든 마주 앉아 금강산 관광의 발전적 재개 방향을 모색하겠단 의지로 풀이됩니다 다만, 북한이 최근 남북관계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온 점을 고려하면 남북 당국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