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방역으로는 확산세 차단 어려워”…추가조치 신속 도입 / KBS 2021.08.11.

“현재 방역으로는 확산세 차단 어려워”…추가조치 신속 도입 / KBS 2021.08.11.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내일도 2천 명이 넘을 가능성이 있는데, 방역 당국은 현재 방역 조치로는 확산세 차단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며 가능한 추가 방역 조치를 검토해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리포트] 수도권에 최고 단계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적용된 건 지난 달 12일 당시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1,100명이었습니다 4단계 적용 한 달이 됐지만 확진자 수는 기대와는 달리 오히려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강력한 방역 조치에도 유행이 잦아들지 않는 건 델타 변이 바이러스 영향이 가장 큽니다 델타 변이의 전파력은 일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비해 2 5배 강한데, 국내 확진자 10명 중 7명꼴로 검출되고 있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델타 변이는) 초기 감염력이 강해 전파 차단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지역사회의 숨은 감염이 많은 상황에서 이동과 만남은 감염이 확산될 수 있는 위험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 7월말 8월초 휴가철은 겨우 억눌러 놓은 증가세를 다시 폭발시키는 계기가 됐습니다 지역간 이동량이 늘면서, 4차 유행 초기 수도권에 쏠렸던 감염 확산세는 비수도권으로도 번졌습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주요 관광지인 강원, 부산, 경남 등에서 확진자가 증가했으며 휴가 후 복귀 등으로 서울, 경기 등 수도권도 다시 (늘었습니다 )"] 지역별로 거리두기 단계에 차등을 둔 것도 유행을 키우는 데 한 몫 했습니다 이른바 풍선 효과가 나타난 겁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 하고 있는 방역조치로는 확산세를 차단하는 게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며 가능한 추가 방역 조치를 검토해 신속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거리두기 체계의 변화나 혹은 방역조치에 대한 부분들을 고민하고 있는 중입니다 "] 전문가들은 현 수준의 확진자가 장기간 이어지면 의료 체계 붕괴도 우려되는 만큼, 정부의 빠른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김용태/그래픽:이근희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신규확진 #확산세 #방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