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경북서 최소 1,300명 광화문行.. "방역 초비상" / 안동MBC

[R]경북서 최소 1,300명 광화문行.. "방역 초비상" / 안동MBC

2020/08/19 15:16:29 작성자 : 홍석준 ◀ANC▶ 서울 사랑제일교회에 이어 광복절 광화문 집회가 코로나 대유행의 화약고가 될 조짐입니다 경북에서만 최소 1,300명 이상이 상경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 우려대로 경북의 집회 참가자 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철우 지사는 긴급 담화문을 발표하고 집회 참가자들의 검사를 재차 촉구했습니다 홍석준 기자 ◀END▶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온 15일 광복절 집회 전세버스 현황입니다 경북에서도 시군별 인솔 책임자가 지정돼 탑승 장소와 연락처를 안내합니다 경상북도는 도내 22개 시 군에서 46대의 버스가 상경 집회에 동원됐고, 최소 1,300명 이상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1차 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포항이 360명으로 가장 많고 경주 200명, 구미 170명, 의성 100명, 안동 60명 등입니다 ◀SYN▶김진현 복지건강국장/경상북도 "개별적으로 가신 분들도 있습니다 무궁화호를 타고 가든 시외버스를 타고 가든 이 부분에 대해선 계속 시 군을 통해 파악하고 있습니다 숫자가 더 늘 것 같습니다 줄어 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우려대로 경북에서도 집회 참가자 중 확진자가 속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사흘간 예천, 청도, 고령, 포항에서 모두 7명이 집회에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의 검사가 몰리면서 하루 평균 2백 명 선이던 도내 검사 건수도 8백여 건으로 네 배나 늘었습니다 경상북도는 2차 대유행 조짐이 뚜렷하다고 보고, 도지사 특별담화를 통해 집회 참가자들의 신속한 검사를 재차 촉구했습니다 ◀INT▶이철우 경북도지사 "중요하고 엄중한 선택의 기로에 있습니다 광복절 집회 참가자들은 경상북도와 저를 믿으시고 증상과 상관없이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으시길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 한편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청도군 40대 여성이 추가 확진되면서, 사랑제일교회 및 광화문 집회 관련 경북 확진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었습니다 경상북도는 환자 폭증에 대비해 3개 도립의료원의 입원실을 언제든 비울 수 있게 준비하라고 지시하고, 수도권과 달리 아직 1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 영상:임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