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중독 기획] ① 일상 파고든 마약, 실태는? (김인애) ㅣCTS뉴스

[마약중독 기획] ① 일상 파고든 마약, 실태는? (김인애) ㅣCTS뉴스

앵커: 1만8천395명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검거된 마약 사범 숫잡니다 마약 밀반입 수사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대치인데요 최근엔 회사원, 학생, 주부 등 일반인도 적발되고 있습니다 앵커: 더 이상의 마약 침투는 지켜볼 수 없는 상황인 만큼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CTS뉴스는 추석 연휴기간 마약중독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찾아보겠습니다 오늘은 그 첫 시간으로 국내 마약 실태를 짚어봅니다 김인애 기잡니다 24살 A씨는 마약을 끊어보려 노력했지만 중독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채 3년이 흘렀습니다 정신병원에도 입원해봤지만 효과는 없었습니다 INT 마약중독 경험자 이번만 마지막으로 하자라는 핑계를 대면서 계속 마약을 하더라고요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 봤었거든요 정신병원에 입원해 본 적도 있고 통원 치료도 다녀봤었는데 아무것도 해소가 되는 게 없고 28살 B씨는 1년 전 직장에서 처음 마약에 손댔습니다 필로폰을 투약하다 건강이 나빠지자 후회했지만 마약을 끊을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검거된 마약 사범 숫자를 보면 2018년 1만2613명에서 2020년 1만8050명, 지난해 1만8395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벌써 1만 명을 넘었습니다 역대 처음으로 마약 사범 수 2만 명 시대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문제는 중독성 강한 마약이 무차별적으로 일상생활 속에 퍼지고 있다는 겁니다 최근 적발되는 사람들을 보면 주부, 학생, 평범한 직장인 등 매우 광범위하고 다양합니다 게다가 재범률도 35%에 이릅니다 절도나 폭력 같은 다른 강력범죄 재범률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마약중독에 대해 강력한 단속만큼이나 치료와 재활이 중요한 이윱니다 INT 마약중독 경험자 요즘에는 텔레그램을 통해서 (마약) 구하기가 많이 쉬워졌어요 처음에 살 때 인증만 하면 되니까 정말 끊기가 힘든 것 같아요 CTS뉴스 김인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