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중독 기획] ② 10대 마약중독의 위험성과 실태(김인애) ㅣCTS뉴스

앵커: 마약중독 기획, 오늘은 10대 청소년에 파고든 마약중독의 실태를 짚어봅니다 앵커: 호기심에 시작했다가 중독되거나, 판매까지 하다 경찰에 붙잡힌 10대만 최근 5년 사이 4배가 늘었습니다 김인애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해 마약 관련 범죄를 저질러 경찰에 적발된 10대는 모두 481명 119명이었던 5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4배나 증가했습니다 연간 한두 명에 불과했던 10세에서 14세 미만 마약범죄 촉법소년도 지난해에는 15명, 올해 7월까지 17명이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 호기심으로 시작했다가 중독이 되고, 결국 범죄까지 이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0대 마약범죄가 다른 연령대의 마약범죄에 비해 더 위험한 것은 사고파는 수준을 넘어 이제는 유통에도 가담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에서 누구나 쉽게 마약에 접근할 수 있는 현실이 10대 마약범죄 급증에 불을 붙였다는 분석입니다 청소년들의 마약류 접근을 막기 위해서는 단속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예방교육과 재활치료까지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INT 조현섭 대표 / 청소년중독예방운동본부 (마약을 사용하면) 본인에게 문제가 많이 생기고 피해가 있는가를 적나라하게 알리는 게 저는 도움이 될 거라고 봐요 방법도 동영상을 틀어준다든지 이런 교육은 저는 좀 문제가 있다고 봐요 정말 많은 전문 강사들이 자주 나가서 아이들이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을 때까지 집중적으로 예방교육을 하면 좋겠다 청소년만 교육할 게 아니라 부모에게도 중독 예방교육을 진행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INT 조현섭 대표 / 청소년중독예방운동본부 더 중요한 것은 부모교육이에요 부모교육을 시켜서 부모가 아이들을 잘 키우고 관계도 잘 하고 이런 문제가 생겼을 때 부모가 빨리 알아차려서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들을 갖게 하는 게 저는 중요하다고 봅니다 미래세대인 10대가 중독을 끊어내지 못한 채 20대가 되고, 30대가 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까지 암울해질 수 있는 현실 우리가 10대 마약 실태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윱니다 CTS뉴스 김인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