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살머리고지 국군 유해 발견…JSA 비무장화 마무리 / KBS뉴스(News)
공동 유해발굴을 위해 지뢰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에서는 국군으로 추정되는 전사자 유해가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남북 공동 유해 발굴을 위해 지뢰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어제 우리 군으로 추정되는 유해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9·19 군사 합의를 바탕으로 남북이 유해 발굴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유해가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에 발견된 유해는 2구로 추정되며, 인식표와 대검, 탄알 등 일부 유품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최현수/국방부 대변인 : "유해의 정확한 신원은 유해 DNA 분석을 통해서 확인할 예정입니다 "] 국방부는 당시 부대 명부와 대조한 결과, 인식표의 주인공은 6 25 전쟁 당시 국군 2사단 소속이던 고 박재권 이등중사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박 이등중사는 1953년 6월부터 두 달간 화살머리고지 전투에 참전했다가 전투가 끝나기 하루 전인 7월 10일 전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화살머리고지는 6 25 전쟁 당시 남북이 치열하게 전투를 벌였던 지역으로, 군은 이 일대에 국군 전사자 200여 명 등 유해가 다수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