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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자발적 매춘부' 표현 배상해야 / YTN
[앵커] '제국의 위안부' 저자 박유하 세종대학교 교수가 할머니 9명에게 각각 천만 원씩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재판부는 '자발적 매춘부' 등의 표현이 할머니들의 명예를 훼손했으며, 피해자들이 살아 있는 경우는 표현의 자유보다 피해자 인격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국주의 관점에서 위안부를 다룬 '제국의 위안부' 군 위안부를 '군인의 전쟁 수행을 도운 애국 처녀' 또는 '자발적 매춘부' 등으로 표현하며 출판 초기부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에 대해 지난 2014년 할머니들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재판부는 할머니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재판부는 일본군이 위안부를 강제 동원한 것이 인정되는데도 할머니들을 '자발적 매춘부' 등으로 표현해 인격과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피해자들이 생존하고 있는 경우 피해자의 인격권은 학문의 자유보다 중시될 수 있으며 책에서 주장하는 내용은 근거 자료가 부족해 박 교수가 학문의 자유를 일탈했다고 봤습니다 이에 대해 할머니들은 과거의 일에 다시 한 번 분노하면서도 재판부 결정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옥선 / 위안부 피해 할머니 : 한국 딸들 나이 어린아이들 다 데려다 죽였어요 그게 사형장이지 무슨 위안부가 됩니까? 위안부가 아니고 사형장입니다 ##09:18 [박선아 / 나눔의집 변호사 : 이 사건의 무게와 이 사건 서술이 가지는 할머니들의 삶과 비교했을 때 (할머니들이 받았을) 충격에 대해서 재판부가 충분히 인지했던 판결이라고 생각합니다 ] 앞서 법원은 판매 금지 처분을 내린 데 이어 민사소송에서도 할머니들의 손을 들어준 겁니다 이와 함께 명예훼손 혐의로 진행 중인 형사소송 첫 재판은 오는 20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YTN 강희경[kanghk@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